1. 속상하기만 한 하루인베스트먼트 사태
하루인베스트먼트, 델리오 사태는 여전히 해결책 하나 나온 것 없이 진행 중이다. 어떤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가 없다. 너무나 속상하고 마음이 찢어지지만, 뭐 어쩌겠는가. 누구를 탓하겠는가. 씨파이를 너무나 믿은 내 스스로의 잘못인 것을...
비트코인은 정말로 소중히 지켜 나가기 어려운 자산인 것 같다. 이러한 투자 실패가 내 긴 투자 인생에 있어 내 발목을 잡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럼 내 스스로가 이를 발판 삼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기존보다 두 배 세배 더 노력해야만 한다.
2. 마인드컨트롤이 절실함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아직 비트코인 가격이 2만 6,000불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이다. 만약 비트코인 한 개의 가격이 전고점인 6만불 이상인 상태에서 이러한 일을 당했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하기만 하다. 피해액은 2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그나마 이러한 단계에서 이러한 일이 생긴 것이 다시 일어날 수 있게 마인드 컨트롤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것 같다. 그냥 암호화폐 투자를 비롯한 앞으로의 긴 투자 인생에 있어 겸손함을 더 가지라는 의미의 큰 수업료를 치렀다고 생각하자. 다음 반감기 이후의 불장까지 아직 시간은 충분히 남아 있다. 매일매일 더 열심히 노력해서 노동수익을 늘려야 한다. 그래야 잃어버린 비트코인 개수를 어느 정도 만회할 수 있다.
3. 다시 바닥부터 시작한 비트코인 모으기
오늘은 가지고 있는 자금을 털털 털어 비트코인 소량을 시장가로 매수했다. 그런데 업비트 창에 찍히는 비트코인의 개수가 너무나 형편없이 초라해 보였다. 그래서 인터넷은행에서 신용대출을 일부 받아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했다. 그나마 마음이 놓인다. 그렇다. 나에게 비트코인은 어느새 삶에 안정감을 주는 자산으로 자리잡은 것 같다.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불안하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비트코인에 대한 어느 정도의 공부로 확신이 생긴 투자자들 모두 비슷한 감정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4. 탐욕을 부린 내 자신에게 내리는 벌
탐욕을 부린 죄로 잃어버린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의 개수를 모두 다시 사 모을 때까지 내 자신을 편히 내버려 두지 않을 생각이다. 어떻게든 노동시간을 더 확보하여 노동수익을 늘릴 생각이다.
그리고 비트코인을 알게 된 이후 너무 암호화폐 쪽 투자 비중이 높았었는데, 앞으로는 안정적인 미국 주식 ETF 투자도 꽤 큰 비중으로 늘려나가려고 한다. 그리고 본업에 최선을 다하여 노동수익을 높이기 위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코빗 자동 적립식 투자로, 그리고 미국 주식 ETF는 한투 미니스탁의 자동 투자로 걸어 놓았다. 시장의 상승 하락에 신경 쓸 필요 없이 본업에만 최선을 다하면 된다. 2025년 말에 가서 '2023년의 이 위기를 이렇게 열심히 살아 극복했구나' 하며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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