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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 3억원으로 자영업? 그보다는 jepi나 jepq에 투자하는 게 어떨까요?

by 스테디테일러 2023.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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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영업자 실태

 

중소벤처기업부는 2020년에 ‘2019년 창업기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창업기업조사는 벤처·스타트업 창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자영업 등 일반적인 창업까지 포함시켰기 때문에 자영업에 한정한 것은 아니었는데, 창업동기는 절반가량(50.3%)이 ‘더 큰 경제적 수입을 위해’라고 답했고, 창업시 소요자금은 평균 2억9000만원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한편, 경남대학교 산업경영연구소의 '우리나라 자영업 업체 현황과 재무 특성에 관한 연구- 산업별 비중 및 창·폐업, 생존기간 분석을 중심으로' 라는 논문의 초록을 살펴보면 자영업자 소멸률은 13.3%에 달하고, 창업 후 5년 생존율이 26.9%로 신생업체의 3/4 가량이 5년 내에 폐업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자영업자의 평균 생존기간은 3.4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자영업자들의 빚은 더 늘어나기만 하고 있습니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가 발표한 '2022년 하반기 보증지원기업의 폐업실태조사'를 보면 폐업한 자영업자의 1인당 평균 부채는 8832만원으로 조사되었는데, 이는 상반기 조사(8497만원) 때보다 335만원 증가한 수치입니다. 아래 기사에 따르면 자영업자 중 41%는 위와 같은 평균 8,800만원의 빚을 안고 또 다시 창업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자영업은 참으로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10명 중 8명은 손실을 보거나 순이익이 0원이라고 하니 정말 자영업자들의 삶이 어떠한가 미루어 짐작이 갑니다. 우리나라 인구 5명 중 1명은 자영업인데, 자영업자들을 살릴 수 있는 정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춮처 sbs biz

 

2. 퇴직금 3억원으로 JEPI나 JEPQ에 투자하면?

 

얼마전 유명한 짤로 돌았던 아래 학국 학생들의 진로를 보면 참으로 웃픕니다. 대기업을 가도 마지막에는 치킨집을 창업하고, 결국 아사나 과로사 아니면 치킨집 창업입니다. 금융에 대해 잘 모를 때에는 저도 당연히 오랜 기간 회사를 다니고 받은 퇴직금으로 가게를 차려 살아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100세 시대이고, 50대 중반, 후반에 회사를 나오면 반평생 남았으니 노동소득을 올리며 생활비를 버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앞의 통계들을 살펴보면 퇴직금 3억원으로 치킨집을 창업한다고해서 생활비를 잘 벌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1~2년은 어느 정도 벌린다고 하더라도 자영업자의 평균 생존기간은 3.4년에 불과합니다. 퇴직금 3억원을 챙기는 것은 고사하고 부채만 떠안고 폐업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그럼 퇴지금 3억원을 미국 ETF에 투자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배당수익률이 JEPI의 경우 년 11%, JEPQ의 경우 년 11.83%입니다. 반반씩 투자한다고 볼 경우 년 11.4% 정도의 배당수익을, 그것도 월배당으로 받게 되므로 매달 285만원의 배당소득을 얻게 됩니다(배당소득세 미고려).

 

그런데 해당 배당소득은 그냥 자동으로 들어오는 자본소득이기에 별도로 노동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즉, 매달 285만원의 소득을 얻는데 들이는 시간은 제로(0)입니다. 결국 시간 부자가 되었기에 여유로운 시간을 활용하여 부수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전만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면서 오후는 취미생활을 하며 노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치킨집 운영과는 차원이 다른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치킨집에서 매일 팔에 파스를 붙여가며 몇 백 마리의 닭을 튀긴다고 하더라도 인건비, 월세 등을 지급하고 나면 285만원의 순수익을 얻는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이렇게 자본소득을 베이스로 깔아가고 노동소득을 적절히 가미해 가며 시간적으로 여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3. 결론

창업이 리스키하니 무조건 피하는 게 좋다는 글은 아닙니다. 퇴직금으로 다들 치킨집이나 카페를 열어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 같으니 나도 그렇게 해볼까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준비되지 않은 채로 자영업에 뛰어드는 것은 위험하고, 그것보다야 월배당을 따박따박 주는 고배당 미국 ETF에 투자하여 오히려 시간부자가 된 뒤 남은 시간을 잘 활용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안전해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배당소득을 기본 베이스로 가지고 가면서 남는 시간을 적절히 활용하여 얻은 노동소득으로 생활하면서 남는 돈이 있을 경우 이를 JEPI나 JEPQ에 추가 투자할 경우 받게 되는 배당금은 점차 늘어나기에 인플레이션을 헷지해 나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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