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그리고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JEPI보다 더 많은 월배당을 주는 JEPI의 동생 ETF가 있다고 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그 이름은 바로 JEPQ.
1. JEPQ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JPMorgan Nasdaq Equity Premium Income ETF(이하 'JEPQ')는 JEPI와 실질적으로 동일한 방식으로 관리되는 ETF로서 22년 5월에 출시되었습니다. S&P 500이 아닌 Nasdaq 100 기본 지수를 기반으로 하면서 JEPI와 동일하게 커버드 콜 전략을 사용합니다. JEPI와 본질적으로 다른 점은 사용된 지수뿐입니다.
아래와 같이 JEPI는 연간 순유입액이 84억 달러로 전체 ETF 시장에서 3위에 올랐습니다. 이렇게 JEPI의 인기가 많은 만큼, 그 동생인 JEPQ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다음과 같이 JEPQ의 상위 10개 종목은 우리에게 익숙한 나스닥 100 상위 기업들입니다.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는 ETF이기 때문에 이러한 종목 구성과는 무관하게 하락장이나 횡보장에서는 그 방어력이 우수할 것이지만 상승장에서는 상승폭이 둔화될 리스크는 있다고 할 것입니다.
2. JEPQ의 배당수익률과 주가 흐름은?
JEPQ는 출시 이후 1년 동안 배당수익률이 꾸준히 증가하여 현재 년 12.12%라는 놀라운 배당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JEPI의 배당수익률 년 11.27%보다 1% 정도가 높으니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ETF인 것 같습니다.
그럼 출시 이후 지난 1년간의 주가흐름을 살펴볼까요? 아래와 같이 S&P500 지수보다는 어더퍼폼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JEPQ는 엄청난 배당수익률에 기반한 배당을 주기에 배당을 재투자하였다고 가정하면 아래와 같이 S&P500지수를 아웃퍼폼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월 현금흐름을 만들어 주면서 이러한 결과를 보여준다는 것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3. JEPQ로 경제적 자유 달성하려면 얼마나 투자를 지속해야 할까?
목돈 5,000만원을 초기 투자하고 매월 100만원씩 JEPQ를 매집해 나간다고 가정할 경우(연 배당수익률 12.12%가 지속된다고 가정), 아래와 같이 월 배당 500만원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14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16년 후에는 월 737만원, 19년 후에는 월 1,080만원의 배당금이 발생하게 됩니다(세금은 고려하지 않음).
지난 과거 데이터의 부족으로 배당성장이 일어날 것인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높은 배당수익률로 인해 1억원 어치를 사도 년 1,200만원, 월 100만원의 현금흐름이 만들어지는 큰 장점이 있는 ETF입니다. 만약 투자금을 더 높여 3억원을 최초 투자하고 매달 300만원씩 적립해 간다면 불과 8년 후에 1,043만원의 월배당이 만들어집니다. 배당성장주를 통한 의미있는 월배당을 만들기에 너무 오래 걸린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JEPQ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4. 결론
JEPI, JEPQ, 이 두 가지 ETF가 포트폴리오의 자리를 놓고 반드시 서로 경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투자자로서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포지션에서 둘 다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둘은 서로 다른 인덱스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누군가 포트폴리오에 SPY와 QQQ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투자를 하면 되는 것입니다. JEPI는 더 넓은 미국 주식 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펀드, JEPQ는 기술 및 성장주에 보다 좁게 초점을 맞춘 펀드라고 생각하면 되는 것이지요.
JEPI에 대한 제 블로그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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