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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D의 단점

by 스테디테일러 2023.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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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테디테일러입니다. 오늘은 많은 미국 주식 투자자들께서 모아가시는 SCHD와 관련하여 제가 생각하는 단점(or 어려운 점)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요즘 SCHD의 인기가 1~2년 전 만큼은 아닌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 빅테크 종목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는 QQQ와의 1년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QQQ가 거의 40% 상승하는 사이 배당을 고려하더라도 SCHD는 -1.65% 하락했습니다.

 

출처 시킹알파

 

 

그 뿐만이 아닙니다. SCHD에 실망을 많이들 하실법 한 부분이 또 있죠. 올해 배당성장율이 작년에 비해 3.77%만 증가했습니다. 3.77% 성장했으면 늘어났으니 된 것 아니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대부분의 분들이 SCHD에 투자를 결심한 주된 이유가 연 평균 배당성장률이 12% 정도라는 점이기 때문에 매우 실망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SCHD ETF 출시 이후 최악의 배당성장 결과입니다.

 

출처 시킹알파

 

 

2023년의 결과가 이렇게 초라하기에 SCHD의 인기가 사그러들만 합니다. 이렇게 올해 최악의 성적을 거둔 SCHD와 관려나여 제가 생각하는 첫 번째 단점은 SCHD에 대한 투자에 있어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어떠한 인내심이냐 하면요, SCHD에 투자를 결심하신 분들의 경우 대부분 배당을 바라보고 투자를 시작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현재 배당율은 연 3.67%이고, 2021년 중반대는 2%대 후반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배당금으로 현금흐름을 만들기에는 그리 높은 배당률은 아닙니다. 높은 배당률로 인기가 많은 JEPI의 경우 현재 연 8.76%입니다. 10% 넘게 주는 달도 꽤 많습니다. SCHD보다 거의 3배나 높은 배당률이기에 수치만 보고 JEPI로 갈아탈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SCHD 투자자들의 경우 이러한 유혹을 이겨내야 하는 '인내심'이 필요한 것입니다. JEPI의 경우 배당성장이라는 개념이 사실상 없는 고배당 커버드콜 ETF인 반면, SCHD는 높은 배당성장을 기대할 수 있기에 10여년 이상의 장기투자를 할 시간적 여력이 있다면 SCHD가 어느 순간 되면 같은 원금을 투자하였더라도 더 큰 배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각자의 상황의 맞게 선택을 하면 되시는 부분입니다. 이제 은퇴를 코 앞에 앞두고 계시고 노동수익이 중단되거나 대폭 삭감되는 경우라면 SCHD보다 당장 더 큰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 JEPI가 더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아니면 SCHD와 JEPI를 적절히 배합하여 모아나간다면 SCHD만 모아가는 경우보다는 목표 월 배당금에 더 일찍 도달할 수 있을 것이고요.

 

다음으로 SCHD의 단점은 우리에게 FOMO를 유발시키는 ETF라는 점입니다. 이게 어떠한 FOMO냐 하면요, 특히 올해와 같은 대형기술주가 상승을 이끈 해에 있어 SCHD에만 투자를 하셨던 분들은 큰 소외감을 느끼실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남들이 투자하는 건 오르는데 내가 투자하는 것만 하락하고 횡보하고 기어갈 때 넘 답답하죠. 다 팔아버리고 바로 빅테크로 갈아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그러나 SCHD 투자자라면 이러한 FOMO를 이겨내야 합니다. 매년 기술주가 앞서가는 것이 아닙니다.

 

 

 

2008년부터 2022년까지의 미국 주식시장 섹터별 퍼포먼스인데요, 주황색인 기술주 섹터가 항상 선순위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섹터별로 해를 바꾸어 가며 엎치락 뒤치락합니다. 흰색이 SPY, VOO와 같은 S&P500 인덱스인데요, 섹터별 예측을 해서 이리갔다 저리갔다 할 자신이 없을 때 VOO, SPY를 모아가면 중간은 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CHD에 대한 대중의 인기가 많을 때와 인기가 적을 때의 배당수익률 그래프와 주가 차트를 비교해 볼까요?

 

시킹알파

 

 

대중의 인기가 많을 때는 주가가 고점일 때(배당수익률이 낮을 때)이고, 대중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을 때는 주가가 하락하거나 횡보하고 있을 때(배당수익률이 높을 때)입니다. SCHD에 투자를 결심한 이상 1~2년 보고 투자를 결심하신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10년, 20년의 장기투자를 결심하셨다면 언제 SCHD 주수를 더 많이 모아야 할까요? 주가가 고점일 때(배당수익률이 낮을 때)일 때일까요, 주가가 하락하거나 횡보하고 있을 때(배당수익률이 높을 때)일까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현재 시점과 같이 SCHD가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을 때, 대중들이 SCHD는 이제 한 물 갔다고 하며 떠나갈 때 한 주라도 더 많이 모아야 합니다. 코로나 때 주가는 급격한 하라을 보이고 배당수익률은 급격한 상승을 보였을 때, 그 때 주수를 많이 모으신 분들 어떻게 되었을까요? 안전마진을 많이 확보하셨기에 현재 많은 수익을 보시면서 더 마음 편히 SCHD를 모아가고 계실 것입니다.

 

오늘은 SCHD와 관련하여 제가 생각하는 단점(어려운 점)에 대해 말씀 드려 보았습니다. 당장의 배당률이 높지 않기에 긴 시간을 녹여내야 하고 그 과정에서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점, 기술주 상승시 FOMO 현상을 이겨내야 한다는 점인데요, 계속하여 장기투자 멘탈 근육을 강화해 가시면 큰 단점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장기투자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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