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로널드리드에 대한 콘텐츠에 대해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그에 화답드리고자 오늘은 로널드 리드에 대한 두 번째 콘텐츠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적립식 수집형 투자로 위대한 성과를 거둔 로널드리드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위키피디아 나온 정보에 따르면 리드는 1921년에 태어나 2014년 사망하였습니다. 미국의 버몬트주의 가난한 농가에서 자랐는데요, 고등학교까지 매일 6.4km를 걷거나 히치하이킹으로 등교해야만 했다고 합니다.
그는 2차 세계대전 중에 미 육군에 입대하여 이탈리아에서 헌병으로 복무하다가, 1945년에 군제대 후 고향으로 돌아와 약 25년 동안 주유소 직원으로 일했습니다. 그리고 주유소 일을 그만 둔 후에는 JC Penney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1997년까지 17년간 또 일을 했습니다.
군인으로 일하면서 벌고, 주유소에서 일하면서 벌고, 종합백화점에서 일하면서 벌어서 월급을 지속적으로 받아 왔던 것이죠. 파트타임을 이어가며 노동소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부룩스 기념 도서관에 120만달러, 브래틀보로 메모리얼 병원에 480만 달러를 기증한 후 수 많은 신문과 잡지에서 언론 보도를 받게 되었고, 이러면러 리드는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죠.그는 우량주와 배당주를 평생 모아 거의 팔지 않고 보유하면서, 동시에 검소하게 생활하며 약 100억원이란 거금을 모았던 것입니다.
[2] 로널드리드의 부래틀보로 고등학교 졸업앨범 사진입니다. 그는 주유소에서 일하면서 고객이었던 아내를 만나 결혼했고, 아내와 의붓자녀와 함께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의붓자녀들의 대학교육 학비를 모두 지원했습니다. 안타깝게도 결혼 10년 만인 1970년 아내가 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고, 리드는 2014년 사망할 때까지 재혼하지 않았습니다. 리드의 취미는 나무 패기, 우표 수집, 동전 수집이었다고 합니다. 취미들이 돈이 크게 들지 않는 취미들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들이 말하길 취미라고 하기는 뭐한 그의 일상적 습관 중 하나는 Wall Street Journal을 읽는 것이었습니다.
리드가 120만 달러를 기부한 도서관의 관장은 리드가 도서관 단골이었지만 그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는 책 한 뭉치를 반납한 뒤 책 한 뭉치를 다시 가지고 집에 돌아가곤 했다고 합니다. 리드도 사람인지라 큰 수익이 나면 팔고 싶었을 것이고, 주가가 떨어지면 손절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끊임없는 독서를 통해 장기투자 마인드를 강화시키고 자신만의 투자철학을 단련시켰음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3] 리드의 120만불 기부금은 1886년 조지 J. 브룩스(George J. Brooks)가 도서관을 만든 이래로 가장 큰 기부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병원에 대한 기부금 480만불 또한 Brattleboro Memorial Hospital이 받은 기부금 중 가장 큰 기부금이라고 합니다. 리드는 JM Smucker Company(JM 스머커 컴퍼니, 미국의 식품 및 음료 제조회사) , CVS Health 및 Johnson & Johnson 의 많은 주식을 매입했으며 Procter & Gamble , JPMorgan Chase , General Electric 및 Dow Chemical Company 를 포함한 여러 블루칩 회사를 매수 후 팔지 않고 아주 긴 시간 장기적으로 보유했습니다. 리드는 넉넉한 배당금을 지급하는 회사에 투자 초점을 맞췄고, 해당 배당금으로 추가 주식 매수에 끊임없이 재투자했습니다. 리드는 자신이 알고 있는 회사에 주로 집중했기 때문에, 테크기업에는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사망했을 때 그는 의료 , 통신 , 공공 유틸리티 , 철도 운송, 은행,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에 분산된 주식을 95개 이상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자체적으로 ETF 형태의 분산투자를 실천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자신의 은행 안전 금고에 자신의 주권을 보관했는데, 쌓으면 높이가 무려 5인치(약 13cm, 웬만한 책 5~6권의 높이)에 달했다고 합니다. 실물주권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가 정말로 전형적인 수집가형 스타일의 투자자임을 확인해 줍니다.
[4] 리드의 이웃과 가족, 친구들은 그가 얼마나 많은 돈을 모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Read는 해진 카키색 데님 재킷에 옷핀을 사용하여 계속 입었고, 거의 항상 낡은 격자 무늬 플란넬 셔츠를 입었다고 힙니다. 한 번은 미국의 체인 레스토랑인 프렌들리스에서 Read가 식사비를 낼 수 없다고 생각했던 다른 고객이 리드의 식사비를 대신 지불 한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까지 검소함을 넘어 불쌍하게 보일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긴 한데요… 그는 중고 2007년형 Toyota Yaris를 소유하고 있었는데, 리드의 변호사로서 리드를 오래 알고 지내온 Rowell은 그가 백만장자임에도 불구하고 방문할 때마다 주차 미터기가 없는 추가 주차 공간에 주차를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이 주차비가 비싸긴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극도의 절제를 했던 것 같습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 궁상 떤다라고 보는 분들도 있겠지만, 긍정적으로 보면 돈도 아끼고 많이 걸으니 건강도 좋아지고 일석이조로 생각합니다.
[5] 리드는 금수저도 아니었고, 사업을 한 것도 아니었고요, 평생 피고용자로 살아가며 그리 많지 않은 급여 생활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주식 수량 모으기를 통해 상당한 재산을 축적할 수 있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의 배리 리트홀츠(Barry Ritholtz)는 "겸손하게 보이는 재산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많은 부를 축적했는지는 우리 모두에게 저축과 투자에 대한 모범적인 교훈을 준다"는 표현을 기사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리드가 생전에 그렇게 즐겨 보던 월스트리트 저널은 리드에 대한 기사를 다루면서 "리드는 훌륭한 주식 수집가였을 뿐만 아니라, 놀라운 검소함과 인내심을 보여줬고, 이는 그에게 생애 수십년 동안 놀라운 투자 성과를 가져다주었다"고 말했습니다. 리드가 생전에 자신이 즐겨보던 신문에서 실린 이 기사를 보았다면 정말 영광이었을 것 같습니다. 리드가 나이가 들어 건강이 악화되자, 브래틀보로 메모리얼 병원(Brattleboro Memorial Hospital)에서 치료를 받았던 것을 알려집니다.
[6] 그는 결국 2014년 6월 2일 92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리드는 와이프를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고 홀아비로 살았고, 두 명의 의붓자식인 필립 브라운과 보니 브라운의 학비를 대며 양육하였습니다. 그의 훌륭한 인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가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이력 때문인지, 그의 장례식은 군인의 명예로 치러졌으며 Meeting House Hill Cemetery에 묻혔다고 합니다. 그의 재산은 거의 800만 달러, 한국 원화로 약 100억원에 달했는데, 그 중 상당 부분이 주식이었습니다. 그는 도서관과 병원에 합계 600만달러를 기부한 것 이외에 의붓자식, 간병인, 친구들에게 200만 달러를 물려주었다고 합니다. 200만 달러도 어마어마한 돈이죠.
[7] 리드는 또한 Dummerston Historical Society라는 마을 자원 봉사 단체에 축음기와 드럼 컬렉션을 기부하기도 하는 등 리드에 대한 미담은 넘쳐나는 것 같습니다. 리드의 죽음 이후 이 이야기가 사회적으로 주목받자 투자 전문가들이 분석을 해 보았다고 합니다. 그의 적은 월급에 비추어 보면 매월 300달러, 한화로 약 33만원 정도의 투자가 가능했던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그리고 일을 시작해 사망할 때까지의 기간은 약 65년이었고요, 그럼 평균적으로 매년 8%의 수익을 지속적으로 올렸다면 복리의 힘에 의해 약 800만달러, 즉 100억원에 이르게 된다고 합니다. 이론적으로나 가능하고 실제로는, 사실상으로는 이렇게 되기가 불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이 말한다고 합니다. 리드의 변호사 Rowell은 “그는 투자를 인생의 한 과정으로 즐겼다.”라고 말했습니다.
[8] 이제 리드가 대표적으로 투자했던 상위 기업들의 수십년간의 차트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웰스파고부터 살펴볼까요.
다음으로 프록터앤갬블입니다.
존슨앤존슨을 살펴볼까요?
[9] 3개 기업만 살펴보았지만, 왜 리드가 100억원의 부자가 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으시겠죠? 꾸준히 우상향 하는 블루칩 기업들에 분산투자하였고, 배당을 꾸준히 성장시켜 주는 회사들이기에 이렇게 받은 배당을 꾸준히 재투자하면서 시간힘을 녹여 복리의 힘이 발휘되도록 한 것이었습니다. 로널드 리드의 사례는 우리에게 희망을 줍니다. 우리도 VOO, SCHD에 꾸준히 장기투자하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장기투자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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