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하면 '코카콜라'와 함께 떠오르는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펩시'입니다. 전 세계 음료 및 스낵 제조업체로 유명한 펩시코의 역사, 제품군, 기업 전망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펩시코의 역사
펩시코의 역사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면, 1965년 펩시콜라와 프리토레이가 합병을 하면서 펩시코란 회사가 설립되게 되었습니다. 이미 1898년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의 케일럽 브래드햄이라는 약사가 펩시콜라를 만들어 최초에는 소화를 도와주는 음료를 생산하였습니다. 펩시라는 이름이 바로 소화효소인 펩신에서 유래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1914년에는 펩시에 들어가게 되는 주성분 중 하나인 설탕의 가격이 급등하게 되면서 파산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렇게 회사가 명목을 유지하다 1931년 로스트 캔디의 찰스 커스가 펩시콜라를 인수하였고, 저가 판매 정책을 펴서 회사의 매출을 증대시키는데 기여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스낵 제조회사인 프리토레이와의 합병 이후 '펩시코'라는 지금의 회사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코카콜라의 아성에 감히 도전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1975년 펩시 챌린지라는 블라인드 테스트 광고를 통해 코카콜라에 대적할만한 경쟁사로 발돋움하였습니다.
2. 펩시코의 제품군
펩시코의 제품군은 정말 다양합니다. 펩시코는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고 계속하여 브랜드를 확장해 오며 성장해 왔습니다. 먼저 탄산음료로는 너무나도 유명한 펩시콜라와 다이어트 펩시가 있고, 한국에서도 유명한 마운틴듀와 미란다도 펩시코의 제품입니다. 다음으로 무탄산 음료에는 스포츠 음료로 너무나도 유명한 게토레이와 리프레시 티 등이 있고, 스낵으로는 프리토레이, 레이즈, 도리토스, 치토스 등이 있습니다. 참고로 음료 중에서는 펩시가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고, 편의식품 중에서는 레이즈가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곡물로는 퀘이커 오츠, 캡틴 크런치, 라이프 시리얼 등이 있고, 이외에도 식물성 단백질 제품이나 저설탕 저칼로리 음료와 같은 건강에 해롭지 않고 이로운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고, 여기에 아낌없는 투자를 지속해 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트렌드에 맞게 펩시코의 매출이 더 이상 탄산음료에 집중되어 있지 않고 탄산음료의 매출이 총매출의 50%를 넘지 않습니다. 펩시코는 코카콜라와는 조금 다르게 음료 매출에만 치중하지 않고 꾸준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여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습니다(매출 중 식료는 54%, 음료는 46%). 또한 지역별 매출도 다각화되어 미국 매출이 58%에 그치고, 해외 매출이 42%에 이릅니다.
3. 펩시코의 기업 전망
펩시코의 기업 전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펩시코가 안정적이고 꾸준한 영업활동을 통해 회사 나름의 최선의 전략으로 시장의 현재 위치를 잘 지켜 나갈 것으로 예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펩시코가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요소들 중 하나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헌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펩시코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물을 절약하며, 포장의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보다 환경 친화적인 신제품과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펩시코는 지난 50년간 배당을 꾸준히 증가시켜 오면서 주주들에게 환원을 해온 회사로 매우 유명합니다. 기술주와 같은 급격한 성장을 보이지는 않지만 꾸준한 현금흐름을 만들며 글로벌 음식료 업계의 최강자로서 시장의 우위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현금창출능력을 기반으로 신제품 개발과 다른 회사 인수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성장해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 나아가 펩시코는 AI 기술을 적절히 활용하여 기업 경쟁력을 창출해 내고 신제품을 개발해 내는 등 AI를 활용하여 비즈니스를 더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으로 배당을 늘려주는 기업 중 이렇게 안정감을 주는 회사는 몇 안될 것으로 감히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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