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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의 억제, 투자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부분

by 스테디테일러 2023.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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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높은 수익률은 언제나 의심해 보자

작년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슈가 되었던 테라, 루나 사태. 앵커프로토콜에 테라 예치시 20%의 이율을 보장해 주었었는데 지금 보면 너무나 높은 이율이라 지속가능성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이 많은 피해를 보았는데, 현재는 씨파이 업체인 하루인베스트먼트와 델리오가 입출금 중단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투자자들에게 큰 피해가 없는 방향으로 해결이 되었으면 합니다.

 

투자에 있어서 탐욕 억제가 참으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테슬라 주식의 경우 2021년도 말경 더 올라갈 것 같아서 팔지 못한 투자자들은 전고점에서 -70%의 하락을 견뎌내야 했습니다. (물론 10년, 20년 장기투자자의 경우는 예외입니다) SPY나 QQQ만으로는 인생을 바꾸지 못한다는 생각에 3배 레버리지 상품인 TQQQ 같은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빨리 부자가 되고자 하는 욕심이 발현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레버리지 상품을 적절히 잘 활용하는 것은 뛰어난 투자 스킬입니다)

 

배당주에서도 연 20%에 가까운 당장의 배당수익률에 혹하여 거금을 투자하였으나 원금 손실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을 것인데, 이것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 비싸게 팔기 위해서 홀딩하다가 못파는 것도, 더 싸게 사기 위해 저점을 기다리다가 결국 못사는 것도 모두 탐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탐욕 억제, 욕심 다스리기, 인간인 이상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도 이 투자라는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원초적 감정인 탐욕을 잘 다스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는 오히려 공포를 다스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2.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기

탐욕은 내 옆에 누군가가 어떻게 부자가 되었다더라 하는 얘기를 듣고 더 생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나도 얼른 부자가 되고 싶다는 조급함이 생깁니다. '옆집 아빠는 벤츠 E클래스를 탄다던데', '협력회사 박과장은 나랑 나이도 비슷한데 강남3구 아파트 자가라던데'. 이런 말들이 들려 오면 '나는 왜 아직까지 이 모양일까'하는 자괴감도 듭니다. 연봉 10억원을 받은 상위 0.1%의 고액연봉자도 누가 100억원을 벌었다는 얘기를 들으면 밤잠을 못이루는 사람이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SNS로 자신이 이렇게 잘 즐기고 있다고 만방에 알리는 경우가 허다해서 그것을 들여다 보면 다른 친구들은 매주 골프를 치고 매주 호캉스를 떠나는 것 같은데 나는 오늘도 골방에 쳐박혀 뭐하는 걸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다 남과 비교에서 오는 폐해입니다.

 

각자 사람마다의 장점이 있습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장점이 적어도 하나씩은 존재할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만 이를 알지 못하고 남을 질투하기만 합니다. 그냥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요? "나는 천천히 부자가 되어 가고 있다. 남들이 뭐라 해도 나만의 길을 우직하게 걷다보면 어느 순간 남들이 부러워하는 알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현재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삶을 사는 사람은 평생 노동소득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현재 최선을 다해 노동속득을 올려 서서히 자본소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면 언젠가는 내가 하기 싫은 일은 하지 않으면서 여유로운 삶을 살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그 순간이 너무나 일찍 오면 그 가치를 못 알아볼 수 있으니 하늘은 이렇게 천천히 가도록 하나 보다."

 

3. 감사한 마음으로 나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기

당장 파이어를 하여 직장을 때려 치면 행복할까요? 몇 달간은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을 하지 않는 삶도 그리 재미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현재 나에게 월급을 주는 회사, 생각해 보면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렇게 본업으로 꾸준히 급여가 들어오기에 투자도 가능한 것이고 생활도 가능한 것이니까요. 그리고 생각해 보면 현재의 직업에서 배울 점도 많습니다. 상하, 수평 인간관계도 스트레스 받을 때도 많지만 소중한 인연들도 존재합니다.

 

너무 파이어를 앞당기려다가 주변의 소소한 행복을 놓치고 사는 것은 아닐까 되돌아 볼 필요도 있습니다. 본업 이후의 부업 수입을 늘리기 위해 회사 회식은 모두 마다하고 대리기사 등 부업을 뛰러 간다고 가정해 보면 물론 그렇게 열심히 살아 투자금을 늘리는 것은 매우 존경스러운 행동입니다. 그런데 그 회식 자리에서 평소에 몰랐던 김과장의 인간적인 매력을 느낄 수도 있는 것이고, 거기서 나누는 담소로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요지는 파이어를 앞당기기 위한 조급한 마음을 조금을 덜 수 있게 현재 내가 주어진 상황에 감사한 마음을 느끼면서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것입니다.

 

남들보다 2~3년 더 파이어가 늦어진다고 하여 인생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각자의 인생이 있는 것입니다. 현재 주변을 돌아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하루 하루를 살아가다보면 투자에 있어서의 조급한 마음은 줄어들지 않을까요? 그러다 보면 37세부터 주식에 투자해 100억 자산가가 된 미국의 주유소 직원과 같이 우리도 어느새 부자가 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일이 나의 마음 다스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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