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QQQ에 대한 간략한 소개
QQQ etf는 Invesco에서 운용하는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주로 기술주와 소비자 싸이클 섹터에 투자하고 있으며, 우리에게 친숙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구글(알파벳) 등이 대표적인 보유 종목입니다. QQQ는 1999년부터 상장되었으며, 미국에서 가장 거래량이 많은 ETF 중 하나입니다. QQQ의 배당 수익률은 약 0.65%이고 분기별로 배당을 지급합니다(4, 7, 10, 12월). QQQ의 장점은 기술주의 성장성과 높은 수익률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은 섹터 편중과 변동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한국에서는 대표적으로 TIGER 미국나스닥 100 ETF 등이 QQQ와 거의 유사한 상품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QQQ에 편입된 top10 종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2. QQQ의 과거 주가 흐름
아래와 같이 2000년 닷컴버블을 거치면서 하락이 있었지만 그 이후 지난 20여년간 끊임없이 우상향해 왔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5년간 차트를 보면 SPY를 월등히 아웃퍼폼하였습니다.
3. 기술주에 대한 단상
기술주에 대해, 보수적 투자자들은 per도 높고, 금리 인상시 제일 타격을 입으며, 변동성도 크다고 하며 기술주에 올인하는 것은 위험한 투자라고들 말하는 것 같습니다. 기술주가 이러한 특징을 가지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이 진화되고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되는 것은 테크의 발전 덕분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경기 방어주들인 코카콜라, 맥도날드, P&G 등의 생필품 회사들 덕분에 우리가 먹고 생활하는 것은 맞지만, 이들 회사 덕분에 삶이 드라마틱하게 변화하지는 않습니다. 8비트, 16비트 PC의 DOS 체제에서 너무나 편리한 윈도우 체제로의 변화,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변화, 기존 단순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를 기초로 한 자율주행, 그리고 더 나아가 AI 및 로봇, 이러한 기술적 발전 덕분에 우리의 삶은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됩니다. 그리고 그 기술발전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생각에 일부라도 동의하신다면 기술주에 대한 투자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방어주, 리츠주만으로는 수익률에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기술주에 대한 투자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세상이 너무나 빠르게 변화기에 개별 종목은 언제, 어떻게 변화될지 알 수가 없습니다.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시가총액 1위였던 GE는 이제 상위권에서 찾아보기 어렵고, 그 누구도 이 종목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기업들의 평균 수명이 점점 더 짧아지고 있어 S&P500 편입 종목의 교체 주기도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QQQ ETF에 대한 투자가 정답일 수 있습니다. 운용사가 알아서 못나가는 기업은 퇴출시켜주고 뜨는 기업을 편입시켜 주기 때문에 투자자는 QQQ 주수만 늘려가는 데 집중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4. QQQ로 조기은퇴하는 방법
QQQ는 지난 5년간 연평균 14.46%의 수익률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래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SPY보다 확실히 더 높은 수익률입니다.
만약 최초 목돈 5천만원을 QQQ에 투자하고 매월 200만원씩 적립식 투자를 이어간다고 할 경우(위 14.46%의 수익률을 유지한다고 가정, 배당 재투자는 고려 안함) 투자금은 아래와 증액됩니다. 투자 5년차 때 2억 8,000만원, 투자 8년차 때 5억 1,000만원, 투자 10년 차 때 7억 3,000만원, 투자 20년차 때 약 34억원, 투자 30년차 때 약 136억원까지 늘어나게 됩니다.
이에 이렇게 QQQ에 투자를 이어 나가다가 의미 있는 금액이 만들어질 경우 전부 또는 일부를 매도하여 고배당 ETF인 JEPI나 JEPQ를 매수하는 경우 배당금으로만 생활이 가능한 구조가 형성되어 경제적 자유 달성으로 FIRE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예컨대 투자 7년차에 약 4억 2,000만원의 수익금 전액을 회수하여 연 12.12%의 월배당 ETF인 JEPQ에 전부 투자하면 월 배당금이 약 431만원 발생하게 됩니다. 조금 더 Fire를 늦추면 더 많은 월 배당금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게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면 조급한 마음만 컨트롤할 수 있다면 조기 은퇴는 QQQ만으로도 가능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