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Seeking Alpha의 Rida Morwa의 최근 글을 일부 인용하고 저의 생각을 더해 글을 작성해 보고자 합니다.
안전함과 편안함을 느끼고자 하는 욕구는 인간의 본성이라고 할 것입니다.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 이론에 따르면, 생리적 욕구 다음으로 바로 안전의 욕구가 자리합니다. 위험, 위협, 박탈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불안을 회피하려는 욕구로서 다음 단계의 욕구인 애정, 소속의 욕구, 존중의 욕구, 마지막 자아실현의 욕구라는 높은 수준에 도달하기 전 기본적으로 충족되어야 할 욕구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2021년 전 세계인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고, 처음 맞서는 질병과 싸우게 되었습니다.
급속도로 증가하는 미국의 부채, 미국 신용등급의 강등 등 미국 시장이 과연 안전한가라는 의심이 드는 분위기가 생성되는 것 같습니다. 전 세계 투자자들은 도대체 안전한 것이 무엇인지 궁금해 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채권이 안전자산이지만 문제가 생기고 있고, 오랜 기간 인류의 화폐로 자리했던 금 또한 그 무거운 덩어리를 전자결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의문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치가 매일 매일 하락하는 현금을 저장하는 것은 어리석은 방법입니다. 미국 달러는 다른 통화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할 뿐이고 그러한 상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암호화폐는 또 어떠한가요? 2022년, 2023년 크립토 윈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존 안전자산들이 불안하기에 자본시장에서도 안전함을 느끼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자, 불량배들이 나오는 위험한 골목길을 혼자 걸어가는 것과 여러 명이 무리를 지어 걸어가는 것 중 어느 경우가 습격을 당하기 더 쉬울까요? 전자입니다. 미국이 전 세계의 경찰 역할을 하기 전인 제2차 세계대전 중 대서양을 건너는 보급품을 운송하는 배를 생각해 볼까요? 선박들이 그룹으로 운행을 한 경우와 비교하여 홀로 운행을 한 선박은 해적들로부터 표적이 되기 쉬웠습니다. 그렇습니다.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 보다 안전해 질 수 있습니다. 5개 종목의 포트폴리오와 30개 종목의 포트폴리오 중 전자의 경우 위기 발생시 배당금이 훨씬 더 급격히 삭감될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우리의 노후를 대비한 포트폴리오는 대서양, 태평양을 여행하는 선박들입니다. 노후까지 그리고 노후생활 내내 오래 오래 항해를 하여야 하기 때문에 안전함을 느끼며 투자를 이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개별종목보다는 지수추종 ETF인 SPY, VOO, QQQ, 그리고 배당을 꾸준히 성장시켜 온 SCHD가 정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 세계 최고의 500개 기업, 최고로 잘 나가는 기술기업 100개, 꾸준히 배당을 성장시켜 주는 100여개의 기업에 내가 종목교체를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투자를 해주는 이러한 ETF에 투자를 할 수 있는 현대에 살고 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여기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투자자라도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면 몇 %라도 포트폴리오에 담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CEO 래리핑크가 계속하여 자산의 토큰화를 강조하고 있는데, 암호화폐 없이 자산의 토큰화를 이루어 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으로서의 각광받을 날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회와 증명은 동시에 오지 않기에 이미 증명이 이루어진 시점에 가서 투자를 하면 늦을 것입니다.
이렇게 나의 자산에 대한 분산 투자를 구축해 놓으면 그래도 투자를 함에 있어 안전함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SCHD의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받다 보면 하루 하루의 시세 등락에 동요되지 않고 마음도 평온해 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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