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의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율은 15%를 넘어서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하였고, 2028년에는 초고령사회(20%)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고령화 트렌드의 대표적 수혜 기업인 미국의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역사, 비즈니스 모델, 성장 잠재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역사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itedHealth Group)은 미국의 최대 의료 서비스 기업으로서 건강관리제품, 보험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현재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최강 기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우리 나라와 달리 국민건강보험이 자리잡지 못한 관계로 사보험과 공보험이 공존하고 있는데 5,100만명 수준의 가입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974년 의사와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설립한 차터메드인코퍼레이티드가 그 모태가 되었는데, 현재는 미국 50개 주 모두에서 비즈니스를 위한 면허를 득하였으며, 홍콩과 포루투갈까지 그 서비스 범위를 넓혔습니다. 1977년부터 1986년까지 창립자 중 1인인 리처드 버크(Richard Burke)가 초대 CEO로서 회사를 이끌며 의료 서비스 산업에서 참신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해당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그리고 1986년부터 2006년까지 윌리엄 매기니스가 두 번째 CEO로 재직하게 되었고, 옵텀(Optum)과 같은 신설 사업까지 확장을 하였습니다. 2006년부터 2017년까지는 스티븐 헬름슬리가 세 번째 CEO로 재직하게 되었는데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후 앤드류 위티가 2021년까지 네 번째 CEO로 재직하며 인공지능,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과 같은 혁신 기술에 과감한 투자를 이어 갔습니다. 현재는 더크 맥마흔이 다섯 번째 CEO로 재직 중입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비즈니스 모델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비즈니스 모델이 크게 1)건강관리 제품 및 보험서비스, 2) 기술 기반의 건강 서비스 및 솔루션 제공의 사업 부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건강관리 제품 및 보험서비스 분야에는 건강보험, 치과보험,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계획 등을 포함하는데 회사 전체 매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그리고 기술 기반의 건강 서비스 및 솔루션 제공 분야는 옵텀(Optum)이라는 브랜드로 운영되는 부문으로, 데이터 분석, 약물 관리, 건강 관리 솔루션 제공 등을 포함한 다양한 서비를 제공 중인데 현재 회사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고객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건강관리산업의 혁신과 서비스 개선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 혁신적 회사의 인수 등에 투자를 계속해 나가고 있고, 미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가고 있습니다. 전세계적 트렌드인 인구의 고령화, 그리고 일명 선직국형 질병으로 불리는 비만, 당뇨 등 만성 질환의 증가로 인해 회사는 매년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헬스케어 산업의 경쟁은 매우 치열하기 지속적인 투자화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 정부에 의한 의료 보험 제도의 변화 또는 규제가 회사의 수익성과 성장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현재와 같은 고금리 환경에서는 소비자들이 의료 보험에 대한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 등이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에 대한 투자에 있어 한 번 쯤 체크해 두어야 할 리스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성장 잠재력
전세계적 트렌드라고 볼 수 있는 원격 의료 서비스의 수요 증가로 인해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의 시장에서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회사는 원격 의료 서비스에 지속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고, 환자들은 기존보다 더 쉽고 편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미국 모든 주뿐만 아니라 국제 시장에서 그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고, 그로 인해 새로운 국가의 시장에서의 매출을 올림으로써 수익원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인공지는,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는바, 이로 인해 환자 관리,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고 이로 인해 환자들에게 고품격 맞춤형 개인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략적 파트너쉽과 회사 인수를 통해 시장에서의 1위 지위를 견고히 하면서 경쟁자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포괄적 솔루션을 제공하며 서비스의 범위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세계적으로 인구의 고령화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비만, 당뇨 등 만성 질환이 늘어나면서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은 거시적으로 확장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는바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에 대한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로 정하면서 향후 상황은 더욱 호의적이라며 건설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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