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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수입 140만원 20대가 미국 ETF 투자로 2.5억을 만든 이야기

by 스테디테일러 2023.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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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테디테일러입니다. 오늘은 미국 ETF에 소액을 정기적으로 투자하여 7년만에 2억 5,000만원을 만튼 유튜버 똔누님, 임종현씨의 이야기에 대해 말씀드려 보고자 합니다. 2022년 2. 26.자 동아일보 인터뷰 기사 내용인데요, 이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TF투자가 뜬구름 잡는 투자방법이 아니구나, 실제로 꾸준히 하면 성공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기자의 질문에 대한 똔누님의 답변을 그대로 말씀드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7년 만에 2억5000만 원이라는 자산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아주 단순한 방식으로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출처 동아일보 2022. 2. 26.자 기사

 

“부동산 투자든 사업 투자든 모두 좋지만 2030세대의 첫 투자는 주식이기를 권해요. 단 투자를 처음부터 복잡하고 어렵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이해하기 쉽고 흥미로워야 하며 무엇보다 바로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식 투자는 접근성이 용이하고 다른 투자 자산과 다르게 수십만 원 단위로도 소액 투자가 가능해 대학생, 사회 초년생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이거든요.”

 

그렇습니다. 이렇게 똔누님의 말과 같이 미국 ETF 투자는 몇만원, 수십만원 단위로 투자가 가능하기에 대학생, 사회 초년생뿐만 아니라 그 전인 초, 중, 고때부터 투자가 가능합니다. 복리의 마법을 제대로 누리러면 최대한 일찍 투자를 시작하는 것이 좋으니까요.

 

똔누님 역시 우리 모두가 학교교육 등으로 세뇌가 되어 있듯이 처음엔 예적금만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주식은 패가망신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세금을 떼면 월급이 월 140만원 정도 됐어요. 취업과 동시에 무작정 월급 대부분을 저축했죠. 100만 원은 3년 단기 적금에, 16만 원은 10년 장기 저축보험에 부었죠. 처음에는 돈을 모으려면 예·적금이 최고라고만 생각했어요. 그러다 몇 달 뒤 우연히 버크셔 해서웨이 CEO인 워런 버핏이 강조한 ‘복리’ 개념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어요.”

 

“학교 다닐 때만 해도 누군가 주식 투자를 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말렸어요. 패가망신한 친척 혹은 지인 사례를 들며 ‘그거 위험하지 않나’ 하고 우려했어요. 주식 투자는 상대적으로 위험하다는 편견이 있었죠. 그런데 복리(이자에 이자가 붙는 것) 개념을 이해하고 나서 생각이 달라졌어요. 돈을 효율적으로 불리려면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거예요. 그러려면 투자가 필수라는 현실을 직시했죠.”

 

그러면서 똔누님은 처음 주식 투자 입문시 다들 그러한 경험이 한 번씩은 있듯 단타로 하루만에 600만원을 잃은 적이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투자가 아닌 투기에 빠졌을 때 마음에 어떤 감정이 똬리를 틀었는지 한번 생각해 봤어요. 벼락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혔더라고요. 개인투자자에게 시간은 곧 무기와 같다고 생각해요. 여유자금으로 투자하면 외부 변수나 시장의 요동에 상대적으로 개의치 않고 투자 원칙을 고수하며 마음 편히 투자하는 방식을 유지할 수 있어요. 하지만 욕심이 생기는 순간, 소용이 없어지더라고요.

 

ETF 장기투자 계기에 대해서는 제가 전에 영상으로 소개해 드렸던 존 버글의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는는 책을 읽은 후 그렇게 투자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때 우연히 또 하나의 책 존 버글의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를 읽었습니다. ‘건초더미 안에서 바늘을 찾으려 하지 말고 아예 건초더미를 사라’는 문장이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1년 가까이 주식 투자를 하는데 처음 듣는 소리였죠. 개인투자자가 주식시장 전체에 투자할 수 있는 인덱스펀드만 활용하면 주식 차트와 재무제표, 분석 리포트, 경제 기사를 볼 필요가 없을 것 같았어요. 그때부터 개별 종목을 매수하기보다 ETF 투자에 열중했죠.”

 

목돈을 모은 방법에 관한 답변입니다. 환율이 1,000원 정도일 때 달러로 환전을 많이 한 것 같은데요. 앞으로 환율이 1,000원일 때가 올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때는 초보 투자자였지만 그래도 원화보다 달러 보유가 좋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거든요. 운이 좋았는지 2014년 말 환율이 1000원선 아래로 떨어지더라고요. 그때 모든 여유자금을 달러로 환전했고, 미국 3대 지수 중 하나인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VOO ETF를 적립식으로 매수하기 시작했어요. 2017년 10월, 매달 100만 원씩 3년 동안 부은 적금이 만기가 돼 목돈 3700만 원이 수중에 들어왔죠. 2018년 또다시 환율이 1050원 선에 머물렀을 즈음 3000만 원을 과감하게 달러로 환전했어요.”

 

 

한편, 똔누님은 저희 채널에서 많이 언급하는 SCHD와 VOO 중 VOO를 굉장히 큰 비중으로 가져가는 것 같습니다. 

 

“ETF가 전체 투자 자산의 50~70%를 차지해요. 그중 VOO ETF가 40%입니다. VOO ETF의 경우 2014년부터 2021년까지 7년 동안 125%가량 상승했어요. 물론 최근의 상승장에서 큰 폭의 변동성을 경험한 투자자라면 이 수익이 시시해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투자 경험을 쌓아나갈수록 안정적 수익과 100% 수익이 얼마나 크고 어려운지 점차 깨닫게 될 겁니다. 투자의 중요한 목표는 잃지 않는 것과 복리로 꾸준히 불려나가는 것이니까요. 그래야 부를 쌓아나갈 수 있고요.”

 

ETF 투자에 있어 어떤 지수 추총 ETF를 사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답변합니다.

 

“우선 S&P500지수를 추천해요. 시장 평균지수를 기준으로 위험을 좀 더 감수하더라도 기대수익률을 높이고 싶다면 공격적 투자 종목의 비중을 높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거예요. 기대수익률이 낮더라도 리스크를 줄이고 싶다면 방어적 투자 종목의 비중을 높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ETF의 장점에 대해선는 다음과 같이 답변합니다. 

 

“불확실한 확률 게임에 베팅하듯 투자할 필요가 없어요. 아마존과 테슬라 중 고민하다가 한 곳을 선택하지 않아도 돼요. 무엇보다 투자의 성공 확률을 높여 마음 편한 투자를 하면서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습니다. 개별 주식처럼 변동성이 크지 않고, 장기적으로 우상향하기에 평소대로 내 일 하면서 주식 투자가 가능하거든요. 저는 주식 투자에 쏟는 시간이 한 달에 10~30분 내외에 불과해요. 이외 시간에는 운동하거나 독서, 동영상 편집을 하죠. 훗날 하고자 하는 사업 아이디어를 구상하기도 하고요. 주식 투자로 어느 정도 자본을 축적했으니 이제는 본격적으로 사업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주식투자에 쏟는 시간이 한 달에 10~30분. 저도 그런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자동투자를 걸어 놓으면 계좌에 돈이 충분히 충전되어 있는지만 확인해 보면 되거든요. 주식종목을 픽하거나 어제, 오늘의 시세 변동을 확인하는데 시간을 쓸 이유가 전혀 없고, 그 시간에 본업에 충실하면 되고요, 많은 독서를 통해 투자 철학을 확고히 하며 멘탈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는게 여러 모로 더 유익합니다.

 

“주식 투자든 부동산 투자든 가상화폐 투자든 일단 시작하면 비록 작은 각도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넓어지게 되더라고요. 코로나19발(發) 폭락장 당시 투자를 망설여 ‘특수’를 놓쳤다며 낙심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분들에게 ‘지금이라도 주식시장의 흐름을 공부하고 다시 기회가 오면 용기 있게 잡으면 된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어요.”

 

여기까지 월급 140만원을 받던 20대 청년이 7년만에 ETF로 2.5억원을 만든 이야기를 살펴보았습니다. 알고 보면 특별한 노하우 같은 것은 없습니다. 마켓타이밍을 재지 말고 그냥 매달 꾸준히 VOO와 같은 미국 ETF를 꾸준히 사서 팔지 않고 모아 가는 것입니다. 20대에 2.5억원이란 스노우볼을 만들었으니 이러한 루틴으로 장기투자를 이어가며 계속 이 스노우볼을 굴리는 경우 30대, 40, 50대를 거쳐 100억, 1,000억 이상을 만들 멋진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투자 철학과 비슷한 철학을 가지고 있으셔서 기사를 접하고는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미국 ETF를 20대에 접하고 바로 이해하고 실천하셨다니 부러울 따름입니다. 이 영상을 보시는 분들의 연령대가 다양하겠지만, 각자 자신만의 투자여정이 있는 것이고 늦었다 할 때가 제일 빠른 것입니다. 그리고 100세 시대인 요즘, 의학기술의 발달로 조금 더 있으면 120세 시대가 올 수도 있는데요, 저희의 투자 여정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모두 미국 ETF 장기 투자로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장기투자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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