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시장을 항상 이기는 전략은 없다!

by 스테디테일러 2024. 2. 5.
반응형

안녕하세요. 스테디테일러입니다. 여러분은 장기투자로 결국 성공합니다. 여러분이 이 코텐츠를 보시고 있고, 그걸 간절히 바라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시장을 매번 이기는 전략은 없다는 점에 대해 제레미 시겔 교수의 저서 '주식에 장기투자하라'의 제12장 '시장 초과수익'에서 가져온 내용과 제 생각을 함께 말씀 드려 보고자 합니다.
 
요즘 엔비디아 주가를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1년전 211불 가량 하던 주식이 1년간 213% 상승해 661.6불까지 치솟았습니다. 작년 12월에만 해도 400불 대였던 기억이 나는데 올해 1월이 지나고 2월이 시작된지도 얼마 안되어 700불 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모양입니다.
 

출처 구글파이낸스

 
기사들을 살펴보면 엔비디아가 생성형 AI 호황을 누리며 마치 계속 상승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엔비디아가 이렇게 잘 나가고 있는 반면에, AI회사이기도 한 테슬라는 1년 전과 거의 같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최근 180불대로 급락하면서 많이 아픈 모습입니다.
 
그래서 주변에 보면 지금이라도 테슬라에서 잘 나가는 엔비디아로 갈아탈까 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가진 주식은 안오르는데, 다른 주식은 매일 매일 사상최고가를 외치며 잘나가니 배가 아플 수 밖에 없습니다.
 
엔비디아가 언제까지 이렇게 계속 상승모멘텀을 타서 쭉 나아갈지 알 수 없으나 자신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인내심 있게 가지고 있지 못하고 최근 상승하여 잘나가는 주식에 갈아타는 것을 반복하다 보면 큰 수익을 얻기는 쉽지 않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출처 구글파이낸스

 
사실 엔비디아는 별명이 횡보디아였습니다. 2018년 10월경부터 2020년 코로나 이후의 급반등 이후까지 꽤 오랜 기간 하락 후 횡보하는 기간을 견뎌내야 했고요,
 

출처 트레이딩뷰

 
시간을 더 되돌려 보면, 2011년경부터 2016년경까지 약 5년 간 하락 후 횡보하는 기간도 견뎌내야 했습니다. 결국 펀더멘탈이 유지되는 회사라면 테슬라와 같이 급락이 와서 횡보하고 있을 때 주식 수를 많이 모아야 나중에 상승이 오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보통의 확신만으로 이렇게 과감히 주식 수를 늘려 나가기는 쉽지 않죠. 밑 빠진 독에 물붓기를 하는 느낌일 수도 있고요.

출처 트레이딩뷰

 
최근 메타의 주가 차트입니다. 2021년 9월경 고점을 찍고 끊임없이 하락만 할 때 말들이 많았습니다.

출처 구글파이낸스

 
2021년 10월 말경 페이스북에서 사명을 메타로 변경한 이후 378불 하던 주가가 90불까지 내리 꽂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메타는 저세상으로 갔다, 이제는 페이스북의 F를 집어넣어 만든 FAANG이란 말은 사용할 일이 없게 되었다, 회복 불가능한 기업이다, 등등
 
그러나 이러한 말에 귀를 닫고 90불을 가던 100불을 가던 메타 주식 수를 계속 늘려나간 투자자들은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요? 4배, 5배의 수익을 보고 있을 것입니다.

제레미시겔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들은 시장실적을 능가하는 종목을 선정하려고 이익을 많이 내거나 매출이 증가할 만한 회사를 선택하나, 실증분석에 의하면 성장률 높은 종목의 수익률은 흔히 평균에도 못미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IBM과 현재는 엑손모빌인 '스탠더드 오일 오브 뉴저지'를 예로 듭니다.

제레미시겔 주식에 장기투자하라 제224면 발췌

 
이 두 종목 중 하나를 선택해서 1,000달러를 투자후 받은 배당금을 재투자하여 62년 후인 2012년 말에 투자 성과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주당 매출, 배당, 이익 증가률 모두 IBM의 성장률이 스탠더드 오일보다 높습니다. 그리고 정보기술 섹터 비중도 계속 발전하여 3%에서 거의 20%로 증가하였습니다.
 
이렇게 성장성 기준으로 보면 당연히 IBM을 선택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반전이 있습니다. 실적은 IBM보다 스탠더드 오일이 더 좋았습니다. 스탠더드 오일의 수익률이 IBM보다 1% 이상 높았고요, 스탠더드 오일에 투자한 1,000달러는 62년 후 162만 달러로 늘어나 이는 IBM에 투자했을 때보다 2배가 넘는 금액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PER가 낮아서, 즉 1달러당 주가가 낮아서 배당수익률이 더 높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IBM은 투자자가 지불한 가격이 지나치게 비쌌습니다.
 
다음과 같이 스탠더드 오일이 IBM보다 주가상승률은 낮았지만, 배당수익률이 2배 이상으로 높았고, 이에 총 수익률에서 IBM은 1% 이상 앞섰으며, 이것이 62년간 누적되다 보니 2배 이상의 원리금 차이가 발생한 것입니다
 

제레미시겔 주식에 장기투자하라 제224면 발췌

 
 
다음과 같이 스탠더드 오일의 PER는 IBM에 비해 거의 절반이었고, 평균 배당수익률도 2% 정도 이상 높았습니다. 그 결과 배당재투자를 통해 주식수가 12.7배가 증가했습니다.

제레미시겔 주식에 장기투자하라 제224면 발췌

 반면 IBM은 주식 수가 3.3배로 증가하는데 그쳤고요. 결국 주가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배당수익률이 더 높았던 덕분에 IBM을 누를 수 있었습니다.
 
SCHD에 투자하면 다른 주가상승률이 높은 ETF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 덕분에 배당재투자로 주식수를 늘려가며 결국에는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힌트도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제레미 시겔 교수는 여러 데이터를 토대로 소형주의 수익률이 반드시 대형주보다 높을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고도 말하고, 가치주의 수익률이 성장주보다 높다고도 말합니다. 그러면서 결론에서 강조하는 내용은 시장 실적을 항상 능가하는 전략은 없다는 점입니다.
 
소형주는 한 때 수익률이 높았던 덕부네 장기 실적 면에서 대형주를 능가했지만, 대부분 기간에는 대형주를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가치주는 대개 약세장에서도 실적이 성장주보다 좋았지만, 침체장에서는 금융주 비중이 높았던 탕세 성장주보다 실적이 나빴습니다.
 
결국 엔비디아나 메타는 잘 나가는데 내가 가진 종목은 안나간다고 갈아타거나 배아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시장을 계속적으로 이기는 투자는 지속되기 어렵습니다.
 
펀더멘탈이 훼손되지 않은 회사라면 장기적으로 볼 때 언젠가는 시장을 초과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니 인내심을 가지고 버티면 됩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이러한 개별종목 투자는 웨만한 확신과 강한 멘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흔들리기 쉽상입니다.
 
따라서 시장을 초과하는 수익을 지속적으로 누리기는 쉽지 않다는 점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 장기투자에 있어서의 올바른 마음가짐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니 그냥 본업에 충실하면서 근로소득을 올리는데 더 많은 힘을 쏟으시고 시장 수익을 지속적으로 얻는 VOO나 SCHD에 대한 투자를 병행하는 것이 마음 편한 장기투자로 보다 쉽게 성공하는 길이 아닐까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장기투자를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상 스테디테일러였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