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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주가 급락 사태, 결국 정답은 ETF다!

by 스테디테일러 2024.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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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테디테일러입니다. 여러분은 장기투자로 성공합니다. 이 콘텐츠를 보시고 있고, 여러분이 그걸 간절히 바라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실적 발표 이후 급락이 나온 스타벅스에 대한 저의 생각을 간략히 말씀 드려 보고자 합니다.

 

스타벅스 주가가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88불 정도에서 74불로 16% 정도 급락하였고 72불대까지 하락하였다가 여전히 그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최근 1개월치 차트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럼 5년치 차트를 봐 볼까요? 현재 주가는 5년전 가격 수준입니다. 5년동안 스타벅스에 투자를 하였어도 제자리 걸음이네요. 스타벅스에만 투자하였다면 좀 답답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total return 측면에서 보면 2021 7월정도까지는 스타벅스가 S&P500가 비슷한 퍼포먼스를 모여주다가 그 이후 차이가 벌어진 것이 확인됩닏. VOO에 5년 동안 투자했다면 원금이 2배로 불어났을 텐데요. 스타벅스에 투자했다면 5년간 8% 정도의 수익만 얻는 투자가 되었음이 확인됩니다. 

 

 

하워드 슐츠 전 CEO도 금번 실적 발표 이후 “안타깝게도 스타벅스는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주주들의 기대를 크게 저버렸다”며 “매장과 핵심에 다시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시장에서는 스타벅스가 경영 위기에 봉착했 2007~2008년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당시 스타벅스는 뉴욕 중심가에서 100m마다 매장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외형 확장에 집중했었습니다. 덕분에 글로벌 전체 매출은 늘었지만 동일 점포 매출은 5% 증가에 불과했고, 매장당 소비자 수도 고작 1%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심지어 당시 맥도날드의 커피 맛에도 뒤처진다는 혹평도 있었습니다. 회사 자체의 전반적인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 와중에 설상가상으로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가 세계 경제를 강타하면서 스타벅스 주가는 그해 42% 하락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 최근 스타벅스 주가를 저점이라고 인식한 듯 스타벅스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5월 들어 10일까지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종목이 스타벅스였다고 하네요. 이 기간 약 1,030억8000만원 규모로 순매수했습니다. 코로나 위기 때도 그랬지만 이렇게 급락이 와서 내 마음이 불편할 때 사 두어야 나중에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이제 매우 스마트해 진 것 같습니다.

 

스타벅스에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항상 사람들로 넘쳐납니다.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같은 비슷한 가격대의 커피숍과 비교해서도 그렇고, 컴포즈, 이디야, 바나프레소 등 스타벅스보다 저렴한 커피숍과 비교해 보아도 항상 사람이 많습니다. 그래서 스타벅스 주식을 몇주지만 가지고 있는 저로서는 스타벅스에 갈 때마다 흐뭇한 느낌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스타벅스 주주로서 뿌듯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이렇게 급락이 나오는게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는 측면도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의 스타벅스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것인가 궁금한 마음도 생겼습니다.

 

이에 스타벅스의 실적이 나쁜 이유에 대해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이유들이 있었습니다. 

 

첫째로, 아라비카 커피의 주된 생산국인 브라질이 올해 들어 가뭄이 심각해지면서 커피콩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점이 악재입니다. 2024년 5월 10일 기준 미국 뉴욕상품 거래소(NYBOT-ICE)에서 거래되는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t당 4,434달러를 기록했는데요, 지난해 평균 가격(3,801달러)과 비교하면 약 17% 상승한 수치입니다.

 

두번째로, 음료 업계 전반적으로 성장이 둔화 추세라고 합니다. 올 1분기 스타벅스 미국 매장을 찾은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2010년 이후 가장 큰 분기별 감소 폭입니다.

 

세번째로,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스타벅스 매장이 많은 중국 매출은 7억 600만달러(약 9,6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습니다. 올해 들어 점포가 118개 늘어났는데도 매출이 줄어든 것은 고객당 평균 주문 단가가 9%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 로렌실버만은 “예상보다 역풍이 광범위하고 지속적”이라며 “스타벅스 실적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스타벅스를 매우 좋아해서 스타벅스에 자주 가고 스타벅스 개별주식도 모은 주식 수는 많지 않지만 가끔씩 사서 모아 왔습니다. 이에 이러한 어닝쇼크 소식에 마음이 좀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예를 들어보면 같은 커피 선물이라도 이왕이면 스타벅스가 더 품격이 있어보입니다. 그래서 스타벅스 브랜드 선물을 더 자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커피 시장에서 오랜 시간 구축한 스타벅스만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콜라 종류가 여러가지이지만 그래도 콜라는 코카콜라라는 이미지와 비슷하게 그래도 커피는 스타벅스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배당수익률이 약 연 3%에 달한 스타벅스를 많이 매수한 서학개미들의 판단이 언젠가는 보상을 받게 될 날이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이렇게 개별주식은 가끔씩 20% 가까운 급락이 예고 없이 나오고, 이로 인해 우리들의 마음을 힘들게 합니다. 그러나 VOO, SCHD와 같은 지수추종 ETF는 이러한 걱정이 없지요. 코로나와 같은 거시적 환경에서의 큰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20% 급락이 나오기도 쉽지 않습니다. 마음 편히 적립식으로 모아가면서 본업에 충실하기만 하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자동으로 나오는 배당금이 많이 늘어나 있습니다. 금번 스타벅스 어닝쇼크 사례에서 '개별주식에 대한 투자는 정말 해당 종목에 대한 크나큰 확신이 없다면 꾸준한 투자가 어렵겠구나, VOO, SCHD와 같은 ETF 투자가 결국 마음 편한 투자로서 최고구나' 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의 성공적인 장기투자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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