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비트코인 급상승, 그래도 적립식, 자동 투자는 이어진다.

by 스테디테일러 2023. 10. 25.
반응형

엊그제부터인가 비트코인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한국 가격으로 3,500만원 정도 하던 가격이 하루 이틀 사이에 4,700만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지금은 조금 진정되어 4,500만원 후반대로 확인됩니다. 최근 몇일간 미국 주식 시장은 하락을 지속하며 흐름이 좋지 않았는데 한동안 나스닥 지수와 커플링되어 움직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이제 독자적으로 움직이며 디커플링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같은 장기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몇일간의 가격변동이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닌데요, 그래도 이제 2024년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고금리 사이클에서 아직 벗어나지 않았음에도 이제 찐상승장으로의 시동을 건 것인가 하는 생각에 기분이 나쁘지 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저점 구간에서 비트코인 적립을 충분히 해 놓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생각에 조금 더 모은 뒤에 올랐으면..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 그래도 뭐 초장기적으로 보면 지금의 비트코인 가격이 3,000만원대든, 4,000만원대든 나중에 먼 미래에 가서 보았을 때 그 차이는 거의 의미가 없는 차이일 것입니다. '더 싼 가격에 많이 사야지...' 하는 생각도 사실 탐욕이고요. 어떻게 되었든 저의 비트코인 적립식, 자동 투자는 코빗에서 매일 매일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저는 2019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등 크립토에 대해서는 아예 무지한 사람이었습니다. 언론 등에서 비트코인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지만 귀를 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었는지 좀 후회되고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JTBC 100분토론에 패널로 나온 유시민 작가의 비트코인은 사기이고 결국 각국이 금지해 쓸모 없게 될 것이라는 말을 아무런 비판적 사고도 없이 받아 들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재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락이 비트코인현물ETF를 신청했고, 어제는 나스닥 상장 티커까지 등록을 마쳤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티커 이름은 IBTC. 심플한 티커라 바로 기억이 되는 것 같습니다. 블랙락의 브랜드 ISHARES의 I를 따온 이름입니다.

 

2023. 10. 24.자 토큰포스트 뉴스

 

2019년 하반기부터 미국주식에 입문하면서 빅테크 기업들과 테슬라에 흠뻑 빠져 있던 제가 비트코인을 접하고 나면서 테슬라가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인정하는 등 빅테크 기업들이 향후 비즈니스에 크립토를 접목시키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테슬라의 변동성에 익숙해져 있던 저로서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에 적응하기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금리 인상기를 맞이하면서 테슬라와 비트코인 가격은 제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빠지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제가 투자하는 자산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 위해 심층적 공부를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당이 없는 테슬라와 비트코인 이외에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자산의 중요성도 몸소 깨닫게 되면서 S&P500지수를 추종하는 VOO와 배당성장 ETF인 SCHD에도 투자를 이어가게 된 것이죠. 한편 비트코인도 사이클이 있고, 2012년, 2016년, 2020년 반감기때 모두 비슷하게 움직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비트코인 반감기가 내년 상반기에 예정되어 있고, 지난 과거 사이클을 보면 반감기 이후 가격이 일정기간까지 지속적으로 오르다가 피날레를 장식하고 급격한 하락을 맞이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흐름이 이러했다고 미래에도 꼭 그럴 것이라는 확신을 할 수는 없겠지만, 이제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도 비트코인을 유망한 자산으로 생각하며 ETF를 출시하는 만큼 더 강한 신념으로 흔들리지 않는 투자를 이어갈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출처 코인데스크 코리아

 

그리고 이러한 사이클을 몸소 체험하였기에 알기에 구글트렌드나 MVRV 지표 등을 통해 고점 부근이라는 판단이 들면 전부는 아닐지라도 어느 정도는 매도하고 다음 사이클을 준비해야 되겠구나라는 교훈도 얻은 것 같습니다. 구글 트렌드로 살펴보면 지난 사이클 고점이었던 2021년 관심도가 100이었던 반면 현재 아직 18 수준이라 지금도 비트코인을 모아가기 좋은 구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출처 구글트렌드 - bitcoin 전세계 관심도 지난 5년 추이

MVRV 지표를 살표 보아도 상단의 붉은 영역에 Z스코오 그래프가 닿거나 근접하였을 때가 고점에 가깝다는 것인데 아직 닿으려면 한 참 남았음을 확인할 수 있고요.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하면서 너무나 재미있어서 여러 번 정독 했던 바비 크리스토퍼 리의 “비트코인의 미래” 라는 책의 일부 내용을 다시 한 번 상기해 보니 다시 한 번 비트코인이란 자산의 매력을 생각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바비 크리스토퍼 리는 BTC차이나 거래소 CEO를 역임했고 2011년부터 비트코인 채굴을 한 비트코인 1세대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비트코인은 계속 오른다”라는 소제목의 책 365면부터의 일부 내용을 발췌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우리 평생에 한 번 찾아올까 말까 한 유일한 투자 기회이다!
나는 언제나 비트코인에 대해 낙관론을 유지해왔다. …
예상치 못한 어떤 획기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 한 비트코인에 대한 나의 확신은 점점 더 강해질 것이다.
여러분이 단타 매매자가 아니라면 비트코인의 가치에 대한 믿음, 나아가 그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실 비트코인에서 단타 매매는 결코 추천할 만한 일이 아니다.
나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믿음, 돈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투자하기를 바란다.
비트코인의 성과와 잠재력을 이성적으로 살펴보았으면 좋겠다.
비트코인이 지금까지 이루어온 성과와 장차 이것이 왜 유용하게 될지를 곰곰이 생각해보라.
워런 버핏과 같은 유명 투자자들이 하는것처럼 비트코인의 근본 요소를 분석해보라. 그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주눅들지 말라. 아마 그런 사람이 엄청나게 많을 것이다.
시장조사 기관 스태티스타 자료는 미국 인구의 5%(약 1,800만명) 정도는 이미 조금이라도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넉넉잡아 비트코인을 조금이라도 보유한 전세계 인구를 대략 5천만명으로 추정하더라도 전 세계 인구가 77억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아직도 성장여력은 충분하다.
내 주장이 맞다고 생각한다면 여러분도 비트코인에 투자해 최소한 10년 이상 장기 보유하기를 바란다. 총 순자산의 1~2퍼센트 정도는 투자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빨리 답을 듣고 싶은 독자들이 만족할 만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자. 예컨대 ‘2040년이 되면 1비트코인이 최소한 100만달러쯤 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
사실 전 세계 중앙 은행들이 과거 20년간 그래 온 것만큼 향후 20년 동안에도 계속 통화를 발행 한다면 그때쯤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를 넘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그렇다. 비트코인의 20년 뒤 가치는 족히 백만 달러는 될 것이다.
소비자와 투자자는 비트코인이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 있고 공급량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 상승 잠재력을 금과 같은 수준으로 바라본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디지털 정보의 속성을 지녔으므로 자산으로서 금보다 실용성이 더 뛰어나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 왜 비트코인 투자를 포트폴리오에 극소부분이라도 포함시켜 장기적으로 이어가야 하는지 어느 정도 알 수 있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 생각인 부분이라 저와 다른 생각이라고 하시더라도 넘 비판은 말아 주시고요.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비트코인 0.01개라도 가지고 있으면서 그게 급등해서 부를 축적해 가는 모습을 보면 배가 아플 수 있으니 없어도 내 삶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만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소량이라도 투자를 하면 크립토 산업 관련 기사나 정보에 자연스레 관심도 가지게 되실 것이고요.

 

하여튼 비트코인이 급등을 하는 이 순간에도 제 비트코인 적립식 자동 투자는 이어집니다. 이러한 소량 소량이 모여 언젠가 보면 노후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든든한 자산이 되어 있기를 소망하며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여러분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