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을 꾸준히 증액시켜 주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SCHD ETF. 개별 종목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꾸준히 모아갈 경우 해당 배당금만으로 노후가 보장될 수 있는 그러한 ETF는 없는지 물어볼 경우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ETF가 아닐까 싶습니다. SCHD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SCHD는 어떠한 ETF인가?
SCHD는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라는 이름으로 2011년 10월 20일 출시되었고, 찰스슈왑이 운용하고 있으며, 미국의 우량 배당주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SCHD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운용보수가 0.06%로 매우 낮습니다. 2) 배당률이 약 3%로 준수하며, 배당금이 연평균 약 15%로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3) 금융, 산업, 기술,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등 다양 한 업종에 분산투자하고 있습니다. 4) 주가 상승률이 매우 높은 편은 아니지, 하락장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SCHD는 장기적으로 배당성장과 주가상승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ETF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워낙 인기가 많아 신한자산운용이 개인연금계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11월에 'SOL미국배당다우존스 ETF'라는 한국판 SCHD를 상장시킨 바 있습니다.
2. SCHD의 과거 주가 흐름은 어떠했을까?
SCHD의 출시 이후 약 12년간의 차트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꾸준히 우상향해 왔습니다. SPY의 성적에 다소 못 미치기는 하지만 다우존스 지수의 흐름과 거의 비슷하게 흘러왔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SCHD의 배당금을 재투자하였을 때는 어떠했을까요? 아래 비교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SCHD의 수익이 SPY보다 앞선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SCHD는 어떠한 종목들을 가지고 있는가?
SCHD에 포함된 상위 10개 종목들을 살펴보면 우리가 익숙히 알고 있는 기업들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위와 3위에 각각 펩시코와 코카콜라가, 5위에는 세계 최대의 주택 개조 전문 소매 업체인 홈디포, 9위에는 금번 코로나 위기 때 백신을 신속히 개발해 낸 화이자 등이 랭크되어 있습니다.
섹터별로도 아래와 같이 어느 한 곳에 치우치지 않고 고르게 분포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SCHD의 과거 배당 성장 내역은?
우리가 SCHD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가 큰 폭의 배당 성장 때문이기도 한데요, 과거 배당 성장은 어떠했는지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만약 2013년에 SCHD를 보유한 투자자가 매년 1,000만원(주당 0.9038불)의 배당을 받고 있었다면 현재 2023년에는 약 3,250만 원(2022년 배당금에서 15% 인상된다고 가정 시 주당 2.9458불, 2013년보다 3.25배 상승)을 매년 배당금으로 받게 됩니다. 이런 추세라면 2033년 경에는 약 1억 원을 매년 배당금으로 받게 될 것입니다.
5. 결론
SCHD는 ETF이기에 보유 종목 중에 계속가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 종목교체가 되기에 걱정 없는 장기투자가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지난 과거 성적이 미래에 그대로 지속되리라고 확신할 수는 없겠지만, ETF 중 이렇게 배당액을 매년 증액시켜 주면서 주가도 꾸준히 우상향 하는 안정적인 ETF는 많지 않다고 보기에 노후를 위해 장기투자를 이어가도 좋을 ETF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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