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 MSCI지수 편입 가능할까"라는 내용의 경제신문기사들 많이들 보셨을 것입니다. 여기서 언급되는 MSCI가 미국 회사 이름이고 배당금을 매년 무섭게 올려주고 있는 주식이란 걸 아시는 분은 그리 많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MSCI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MSCI는 어떠한 회사인가?
MSCI는 Morgan Stanely Capital International의 약자로 1969년에 모건스탠리의 자회사로 설립된 회사입니다. 이 기업은 주식, 채권, 헤지펀드 관련 지수들과, 주식 포트폴리오 분석 도구를 제공하는 미국의 금융 서비스 회사입니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제네바, 런던, 뭄바이, 홍콩, 파리, 도쿄, 상파울루, 두바이, 시드니, 프랑크푸르트, 밀란, 버클리, 샌프란시스코에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MSCI는 세계 각국 주식 시장을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런티어 시장으로 구분하고, 각 시장별로 대형주와 중형주의 주가 성과를 측정하는 다양한 지수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MSCI 국제 및 세계 자본 지수들은 1970년 이래로 산출되어 왔는데 인덱스 펀드나 상장지수 펀드와 같은 소극적 투자 상품의 근간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MSCI 신흥시장 지수에 포함되어 있는 상태로 선진시장 지수로의 편입을 위해 9년째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편입은 이루어 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2. MSCI의 과거 주가 흐름은?
MSCI의 지난 약 15년간의 주가흐름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우상향을 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2011년 1월 경 1주당 약 36불 하던 가격에 1억원을 투자하였다면 현재 13배 정도 상승하여 13억원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아래와 같이 지난 5년간의 주가 흐름을 SPY와 비교를 해보아도 큰 폭으로 아웃퍼폼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MSCI의 배당액 성장은 이력은?
현재 배당수익률은 연 1.14%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회사는 매년 배당액을 큰 폭으로 증액시켜 주고 있습니다. 아래는 지난 MSCI 10년간의 배당성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그래프입니다.
만약 2014년에 MSCI 배당금을 연 1,000만원(주당 0.18불) 받고 있던 투자자가 현재까지 장기보유를 하고 있는 중이라면 올해는 그보다 약 31배 오른 연 약 3억 1,000만원(주당 5.52불)을 수령하게 됩니다. MSCI 지난 5년간 연평균 배당 성장률이 28.21%에 달합니다. 우리의 급여가 해가 바뀌어도 고정이거나 고작 2~3% 늘어나 소폭 상승하는데 그치는 경우가 많은 것에 비하면 이러한 성장률에 감탄하게 됩니다. 주가는 2014년과 비교하여 약 10배의 상승을 보여 이것도 위대한 성과인데, 배당금은 약 31배 상승이라니 정말 놀라울 수 밖에 없습니다.
4. 결론
금융시장이 망하지 않는 이상 MSCI 지수는 전세계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전문가들도 MSCI의 전망에 대해 ESG 지수와 데이터의 전도적인 제공자로서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물론 2021년 말에서 2022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금리인상 등에 따른 영향으로 대형기술주 등과 비슷하게 38% 정도의 하락이 나오긴 하였으나, 배당성장률 면에서 너무나 매력적인 기업이기에 장기투자를 이어갈 경우 좋은 주식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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