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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타보다는 장투를 해야 하는 이유

by 스테디테일러 2023.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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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식투자에 있어 일반적인 투자자들이 단타, 스켈핑보다는 장기투자를 하여야 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드려 보려고 합니다.


왜 부동산은 한 번 사면 몇년, 또는 몇십년을 보유하면서 주식은 왜 자꾸만 사고 팔고를 반복하려고만 할까요? 저는 “이게 인간의 본성이 원래  그래서 그런건가?”, “단타가 더 당연하고 장투는 미련한 짓이라고 여기는 것이 인간의 본능인 것인가?” 라는 생각을 가끔씩 합니다. 저 또한 처음 주식을 접할 때 그랬었거든요. 주식을 사는 순간 기본적으로 해당 주식은 언젠가는 현재 가격보다 떨어질 것 같다는 공포심을 가졌던 것 같아요. 주식과 금융자본주의에 대해 전혀 공부를 하지 않아 지식이 없을 때는 대부분 저와 같은 공포심을 가지시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내가 산 가격에서 운이 좋게도 2~3% 오르면 이렇게 오른 가격이 얼마 안가 떨어질 것 같다는 불안감에 팔아버리는 것이죠. 그리고 또 이렇게 단타로 이익을 볼 다른 종목을 찾기 위해 전전하고요.

단타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매우 매우 피곤한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하루에도 여러번 등락을 거듭하는 차트를 바라보면서 매번 마음을 졸이게 됩니다. 모르겠습니다. 이런 쫄림을 통해 희열을 느끼셔서 단타를 하시는 거라면, 그것 자체로 행복을 느끼신다면야 제가 뭐 거기에 대해 드릴 말씀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대로 단타를 하려면 사실상 본업에는 충실할 수 없게 됩니다.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어떻게든 대응해야 한다는 생각에 주식 창에서 눈을 뗄 수가 없는 것이죠. 이것을 업으로 삼는 전업투자자 분들은 참으로 대단하신 것입니다.



증권회사 실전투자대회에서 계속하여 1~2 등을 해 내시는 특정 소수분들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 정신적 스트레스를 다 이겨내시고 어떻게 매일매일 하루에도 수십번씩 매수, 매도를 하는 것인지 정말 대단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사실상 장이 열리는 시간 동안 노동을 하는 셈이고 단타로 얻은 수익은 자본소득이 아닌 노등소득이 되는 셈입니다.


사람들이 단타에 먼저 눈을 돌리게 되는 이유 중 제일 근본적인 이유는 아마도 “빨리 부자가 되고 싶은 욕심 내지 욕망”이 아닐까 싶습니다. 누구나 남들보다 빨리 부자가 되길 원합니다. 인간의 당연한 본성입니다. 지금 가는 직장 때려치고 바로 파이어해서 매일 여유롭게 취미할동하며 살아가고 싶음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낮은 당첨확률을 알면서도 빨리 부자가 될 수도 있다는 희망에 로또를 사기도 합니다. 물론 저점에 들어가 고점에서 나오는 행위를 반복하면 엄청난 수익을 단기간에 얻어 부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단타는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확률이 상승과 하락 중 하나에 베팅해야 하는 도박과 비슷합니다. 도박장에 자주 가는 사람들 중 종국에 가서 돈을 따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듯이, 단타의 경우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처음 몇 번은 맞출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번의 실수로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이죠. 단타에 들이는 노력이 커지면 커질수록 생업에 타격을 주기 시작할 것이고, 어느 순간 생업 유지가 어렵게 될 수 있습니다. 단타 투자로 성공하신 분들이 꽤 존재하긴 하지만 통계적으로 1% 미만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세계적 부자들 중에 이렇게 단타투자로 부자가 된 사람이 없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고요, 이러한 홀짝 싸움에 황금같은 시간을 지속적으로 투자하였는데 종국에 가서는 망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  너무나 억울한 일 아닐까요?

결국 빨리부자가 되겠다는 탐욕을 버리고 성공확률이 높은 장기투자를 통해 시장수익률만큼을 차곡차곡 챙겨 가는 것이 더 유리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장기투자는 마음 먹기, 마음 다스리기가 거의 95%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누가 코인으로 몇십억을 벌었다, 누가 코스닥 종목으로 대박 났다는 소식에도 의도적으로 귀를 닫고 나만의 길을 묵묵히 가야만 합니다. 장투의 길은 고시공부와도 유사한 점이 있습니다. 다들 새내기로 대학에 입학하여 자유분방한 대학생활에 흠뻑 빠져 있을 때 재학중 고시 패스를 위해 나 혼자만의 셀프고립의 길을 가야 합니다. 물론 놀꺼 다 놀고 고시까지 패스하는 만능 천재들도 간혹 있긴 하지만, 사회적 평균인이라면 의도적으로 주변의 잡음과 소음에 귀를 닫고 자기만의 계획대로 묵묵히 가야합니다. 기본서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보는 책으로 정해서 수회독을 통해 체화를 시켜야 합니다. 어떤 교수님 책이 새로 나왔는데 그게 더 좋더라, 어떤 문제집이 더 트렌드가 반영되어 좋더라 하는 소음에 반영하여 이책으로 갈아탔다가 저책으로 갈아타는 행동을 반복하면 수험기간이 길어집니다. 합격에서 영영 멀어질 수 있습니다.



단투로 돈을 버려면 여러번 박살나 보며 체특한 스킬과 타고난 느낌이 중요하다면, 장투로 성공하려면 95% 이상이 마음가짐이 아닐까 싶습니다. 갑작스런 중동전쟁으로 시장이 급락해도 다시 오를 것이라는 믿음으로 자동투자를 이어가고, 양적완화로 시장이 지속적으로 상승해도 이러한 우상향은 지속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자동투자를 이어가야 합니다. 주변에서 어떤 종목으로 단기간에 몇 백% 수익을 보았다는 사람이 보여도 자신만의 루틴을 흔들리지 않고 지속해야 합니다. 자본시장, 특히 미국 금융시장의 잘나가는 상위 100개, 500개 기업들은 배당을 계속 늘려주며 잘 나갈꺼라는 믿음으로 비가오나 눈이오나 현금이 생기면   VOO와  SCHD 를 계속 사 모으면서 수량을 늘려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꾸준함만 있다면 언젠가는 배당금 입금 문자를 받고 “정말 그 때 모으기 시작하길 잘 했어. 이제 내 노동소득이 하루 순간 없어져도 먹고 살 수 있으니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라고 스스로에게 칭찬하는 날이 올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삶이라는 것이 살다보면 예측 불허의 상황들이 너무나 많이 발생하기게 이러한 꾸준함을 유지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먼 길을 걸어감에 있어 장투 루틴을 포기하게끔 하는 유혹들도 수십번 발생할 것이고요. 그러한 꾸준함, 인내심도 어떻게 보면 남들과 차별되는 능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주변을 살펴보면 장투로 성공한 사람을 잘 찾아볼 수 없는 이유도 그러한 능력을 가진자들이 많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능력을 기르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게, 그리고 이러한 능력이 지속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게, 제 스스로도 장투 마인드셋을 유지할 수 있게  해당 채널을 열심히 운영해야 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오늘은 여기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성공투자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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