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와 같이 무시무시한 뉴스들이 난무합니다. 현재 미국 금리 5.5%에서 7%까지 오른다는 얘기에 얼마나 더 이 고금리의 고통을 이겨내야 하나 암담하기만 합니다.
우리는 거의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한 글로벌 금융위기 시점인 대략 2008년경부터 저금리 시대에 살아왔고 거기에 쭉 적응해 왔습니다. 저금리, 제로금리란 단어만 계속적으로 들어왔고, 전 저금리, 제로금리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투자는 필수라는 것만 주워들었을 뿐입니다. 이에 2022년 초부터의 거의 매달 오르는 금리는 참 생소한 환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래 미국 금리 인상 25년간의 그래프를 보면 이번의 금리인상 폭이 정말 가파르긴 한 것 같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2000년경과, 대략 2006년경 쯤 6%가 살짝 넘거나 못미치는 정도의 금리 인상이 있었지만 결국 거의 2%대 이하의 금리로 제자리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번에도 이정도 선에서 다시 2%대로 빨리 낮아지기를 바랄 뿐인데, 주위에선 무서운 얘기만 들려옵니다.
저는 급여생활자에서 2017년에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2017년에는 국내주식 매쿼리인프라에 일부 자금을 투자하기 시작하면서 투자의 세계에 비로소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에 이르러 우리 국내에서도 미국주식에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어느 회식자리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이 쭉쭉 오르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인터넷을 통해 찾아보았는데 과거 10년간의 주가 그래프를 보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정말 장기적 우상향의 그래프였습니다. 10년 전의 가격보다 약 7~8배 오른 가격을 보고 '왜 나는 매일 출근하여 컴을 켜서 윈도우를 통해 업무를 시작하여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를 지겹도록 사용하는데 MS 주식을 살 생각을 못했지?'라는 반성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때서야 미국주식에 대해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늦었다 할 때가 제일 빠른 것이니까요.
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현 메타), 넷플릭스 등, 소위 팡이라고 나스닥 상위 기업들의 성과를 보고 미국주식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07년 아이폰이 나오기 직전 아이팟을 사서 빠져들고, 언제나 아이폰 신제품을 고집하였으면서도 왜 나는 애플 주식을 살 생각을 못했을까? 왜 국내주식 보다도 해외주식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했을까? 너무나 후회되면서도 지금이라도 이러한 투자자산을 알게 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자고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하여 2000년 2월부터 조금씩 미국주식에 투자해 갔고, 다행히 코로나19사태로 급락이 오면서 저점에서 마음 편히 투자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때 타이밍 좋게 기존 연금저축보험에 묵혀두고 있던 금원들을 증권사로 옮겨 나스닥100 지수, 다우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들로 갈아타면서 연금저축펀드 수익률도 꽤 괜찮게 운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금리 상황은 예상도 하지 못한채 투자 루틴을 지속하고 싶은 마음에 운용하고 있는 사업의 유동성 뤼기가 가끔씩 찾아올 때 저이율의 신용대출을 조금씩 받다가 그 액수가 누적되어 꽤 많아지게 되었고, 이제는 부동산 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의 이자가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대출이자를 감당하더라도 꾸준히 꽤 큰 금원의 투자 루틴을 지속하여 투자에서 더 많으 수익을 올리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저의 탐욕적 마인드 때문에 현재 빚으로 심적 고통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뭐 어쩌겠습니다.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나가 행동한 결과인 것이고, 지금 힘들다면 과거에 내가 무언가 잘못한 것입니다. 그 현재의 나는 그 책임을 온전히 져야 합니다. 그리고 미래의 나가 이렇게 힘들지 않도록, 더 열심히 현재의 상황을 개선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탐욕을 억제하고 투자금을 최소로 하고 빚을 소액이라도 꾸준히 변제해 가며 월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갚아도 갚아도 은행에서는 금리가 또 인상된다는 문자를 발송하고 참 쉽지 않은 나날입니다. 그런데 투자는 평생하는 것이고, 이러한 고금리 사이클이 있다는 것도 몸소 체험하였기에 향후 투자 인생이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고금리 압박으로 위험자산인 주식의 가격이 제대로 오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지켜보면 '이럴 때 많이 사야 하는데, 정말 추가로 주식을 사고 싶다'는 욕망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생존해 가기 위해서는 현 이자 부담을 줄이는 것이 이성적으로 생각할 때 맞다고 판단됩니다. 이렇게 주식을 사고 싶은 마음을 절제하는 것도 탐욕적 마인드를 억제하는 것이고요.
대출을 빨리 어느 정도 변제하여 이자 부담을 낮추는 것이 1순위이고, 그와 동시에 저렴해진 미국주식을 꾸준히 모아가는 것이 2순위 목표인데 그렇다면 현재의 현금흐름이 더 높아질 수 있게 현재의 본업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번달 매출보다 다음달 더 높은 매출을 기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올해보다 내년에 더 높은 매출을 기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결국 이러한 고금리 상황이 자연스럽게 내 자신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통장의 넉넉치 않은 상황을 바라보며 지출할 내역들을 생각하면 한숨이 나오는 현재의 상황이 힘들지만, 현재의 삶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현재 삶 그대로 산다면 내 미래는 바뀌지 않고 이모양 그대로 지속될 확률이 높습니다. 미래의 나, 즉 퓨처셀프를 위해 오늘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며 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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