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고금리야~ 고맙다! 미래의 나로 살아가게 해줘서!

by 스테디테일러 2023. 10. 21.
반응형

1. 요원하기만 했던 새벽 기상

 

아침형 인간, 정말로 이렇게 살아보고 싶었습니다.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무리해서 언젠가 한 두 번 무리해서 새벽 6시에 기상해 보았지만 너무 피곤해서 그 날 하루 컨디션만 망쳤던 기억만 납니다. “저녁에 회식도 많고 야근으로 귀가도 늦는데 어떻게 새벽에 일어나 시간을 활용하겠어? 아침형 인간으로 사는 사람들은 직업상 새벽에 일어날 수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사람들일꺼야.”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며 굳이 아침형 인간으로 살 필요 없다고 제 스스로를 위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괜히 자기 전에 유튜브나 넷플릭스의 콘텐츠를 소비하며 자정이 넘어 잠이 들고 아침잠의 달콤함에 빠져 살아왔습니다.

 

2. 과거의 나의 행동이 현재의 나를 고통스럽게 만들기도 하고 빛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런데 급작스럽게 금리가 오르며 2022년과 2023년 고금리 시대를 살아가게 되면서 정신이 번쩍 났습니다. 이대로 전과 다름 없이 산다면 미래의 나에게 미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의 내가 고금리로 고통을 받는다는 것은 저금리 시절 이자 부담이 없었기에 분별 없이 신용대출을 늘렸기 때문인데, 결국 과거의 내가 저질러 놓은 행위로 인해 현재의 내가 고통을 받는 구조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과체중인 분이 계시다면 과거의 내가 과식을 하고 운동을 게을리 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내가 적당히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미래의 나를 위해 투자를 한다면 미래의 나는 그 덕에 건강함을 얻게 될 것이고요. 결국 오늘의 나의 행동이 미래의 나에게 빚이 되는 행동인지, 미래의 나를 위해 투자를 하는 행동인지 반드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매사에 하다 보니 빠질 수 없는 회식도 1차만 하고 빠지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2차, 3차까지 마시면 과음으로 다음 날 오전을 날릴 수 있는데, 이는 미래의 나에게 빚을 지는 행동입니다. 이러한 결과로 미래의 나에게 투자를 하는 독서도 많이 하게 되었고, 그 일환으로 미래의 나를 위한 배당주 투자도 자동투자로 지속하고 있습니다.

 

3. 미래의 나를 위한 투자

 

미래의 나를 구체적으로 상상하게 되니 동기부여가 더 손쉽게 되었습니다. 내가 그리는 미래의 나는 이러이러한 모습인데, 그럼 미래의 나를 위해 투자를 해야 하는데, 그럼 지금처럼 똑같이 살아가면 내가 꿈꾸는 미래의 나의 모습엔 절대로 다가갈 수 없는데… 그럼 현재의 나는 변화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나만의 자기계발 시간을 확보해야 하는데… 그럼 새벽에 일어날 수 밖에 없겠구나… 라는 사고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졌고, 결국 이러한 확실한 동기부여가 뒷받침 되니 새벽 5:30에 일어나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집에서는 휴식 이외에 그 어떤 것도 생산적인 일을 할 수 없는 사람이란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 일단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소를 알아보아야 했습니다. 출근 전 독서를 위해 챌린져스 앱을 통해 돈을 걸어 아침 6시 기상도 시도해 보았으나, 역시 저란 사람은 6시 기상 인증 후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가 잠을 청했고, 더 자괴감만 들 뿐이었습니다. 이에 집 근처 공공 도서관의 오픈시간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과거와는 달리 6시가 아닌 7시에 도서관을 열고, 심지어 동절기에는 8시에 문을 열기에 공공 도서관에 가는 것은 포기를 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24시간 운영하는 스터디카페가 집에서 5~6분 거리에 있음을 확인하고 시험 삼아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이용해 보았습니다. 첫 날 이 경험을 잊을 수가 없는데요, 시원한 새벽공기를 마시며 스터디카페로 이동하는 길도 너무나 상쾌했고, 정말로 놀라운 집중력이 생겨 2시간 동안 정말 밀도 높은 독서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누구로부터도 아무 연락이 오지 않는다는 점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시작하니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충만감으로 에너지가 넘치게 된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고, 인간관계에서도 전에 찾아보기 어려웠던 여유로움이 생겼습니다. 매일 매일 잔무 등으로 “바쁘다 바빠”라는 마란 달고 살던 제가 많이 변했음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밤 10시가 넘으면 졸리기 시작하기 때문에 넷플릭스나 유튜브로 괜히 시간을 허비하는 일도 없어졌습니다. 이래서 잘 나가는 기업의 CEO들이 새벽에 기상하는구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래의 나에게 빚이 되는 행동이 아닌 미래의 나를 위해 투자하는 행동이 하나 하나 쌓여 가다보면 주식에서의 복리의 마법과 같이 제 삶에서도 그 복리효과로 인해 3년후, 5년후, 10년 후에는 제가 원하고 바라는 미래의 나의 모습이 되어 있으리라 굳게 믿습니다. 새벽기상, 지금이라도 실천하게 되어 다행이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